여명 료칸, 유후인 레이메이 합리적 예산의 료칸, 최저가로 예약하기

유후인 료칸 레이메이

우리나라식 한자 읽기로는 여명

한국인 사장이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일단 유후인 료칸 중에서 가성비가 참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유후인 단풍 보려고 혼자 급히 가면서

혼자 가는데 좋은데 가면 머하겠냐는 생각으로 갔던 곳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저녁 늦게 ... 7시에 료칸에 도착해서 방으로 가지 않고 저녁부터 먹었네요. 

저렴한 료칸이라서 식사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나름 회도 나와요. 와사비도 좋은거 쓰고

벳푸에서 가까운 유후인온천 답게 싱싱하고 맛있네요.

스테이크 보고 정말 놀랐네요. 여기가 정말 저렴한 료칸 맞나 싶은 기분이 들정도.

고급 료칸처럼 예쁘게 꾸미고,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식자재를 저렴한걸 쓴것 같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고기와 회에 감동해서 사케 주문

일본 료칸.. 의외로 혼자 갈만하고, 혼술도 좋네요 ㅋㅋ

유후인 여명 료칸은 한글 안내가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식사가 부족하ㅏ 싶으면 안주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어요.

저렴한 료칸 답게... 객실은 좀 낡은 느낌이 드네요.

다다미도 상한거 한장씩 바꾸는지 색깔도 멋대로

머 근데 어때요 혼자 자는데 ㅋㅋ

다음날 아침 조식도 깔끔

료칸 여명 (레이메이) 의 숙박요금이 후쿠오카 특급호텔보다 저렴한데

정말 이렇게 식사를 주면 남는게 있나 살짝 의문도 ...

나름 휴게 공간도 잘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의 일본식 파라솔이 왜 실내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찍고 놀기 좋을듯

특히 여성분들은 여기서 괜히 유카타 입고 컨셉 사진 찍기 좋아요.

온천에는 락커가 없습니다. 귀중품은 알아서 잘 챙겨야해요

이게 유후인 료칸 레이메이가 저렴해서 이런게 아니라 원래 일본 료칸들이 이런식

아담한 실내온천

그래도 나름 히노키 관리는 잘 되어 있구요

온천수도 카케나가시(계속 흘려내보내는거.. 사람이 있든 없든)

유후인 온천에 있는 료칸 소개 보면 온천수를 흘려보내는게 대단한거 처럼 말하는데도 있는데

유후인이 일본에서 온천 솟아나는거 전국 2위

땅만 파면 온천이 나오기 때문에 유후인의 료칸 99%가 카케나가시 입니다.

여기는 노천온천 .. 가족탕이었나?

아무튼 온천 증기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예쁜 풍경을 보며

온천을 즐기기 좋습니다. 온천수는 유후인이니까 당연히 좋아요.

비싼 료칸이라고 온천물이 더 좋은거 아닙니다. 머 금가루 뿌린다면 모를까..

여명의 외관

앞에 서 있는 하얀색 차는 송영차량이에요.

유후인 역까지 무료송영도 제공하는 료칸 여명 (레이메이)

너무 저렴해서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살짝 감동 받고 왔습니다.

유후인의 합리적인 가격의 료칸 레이메이 (여명), 아고다에서 에약하는게 최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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